충격입니다. 중국 우한 실태 알렸던 중국 기자가 실종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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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의 Deep Talk은
뉴스에서 미처 다 전해드리지 못한 '단 한 줄'의 내용이라도,
진실된 이야기와 생각들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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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위험성을 설파하며

중국 정부에 비판을 쏟아내던 중국 동북부 칭다오 지역 출신인
천추스는 시민기자이자 변호사였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6일부터 갑작스럽게 실종됐다고 알려졌는데요.

천추스는 앞서 우한 폐렴의 심각성과
중국 정부의 축소 은폐 등에관한 이야기를


SNS에 퍼트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앞서 의사 리원량의 사망으로 거센 분노와 비판이 인 상황에서

천추스의 실종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사실 천추스는 지난해 8월 시작된 홍콩 시위를 보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악의적으로 폭도들의 시위라고 보도했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홍콩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취재한 영상을 웨이보에 올렸다가
갑작스러운 당국의 호출로 급작스럽게 종료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중국 당국의 여러 부처를 돌아다니며
조사를 받았다고 SNS를 통해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74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천추스의 웨이보 계정이 삭제 되기도 했습니다.


천추스는 우한에 봉쇄령이 떨어진 다음 날
1월 24일에 우한을 찾았습니다.


천추스는 현재 우한의 병원과 장례식장 임시 격리병동 등을
돌아보고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했는데요.


그는 우한에 도착한 날 만약 재앙이 있는 전선으로 달려가지 않는다면 내가 무슨 기자겠냐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 있는 동안 루머를 퍼뜨리지 않고
공포나 패닉을 조장하지 않겠다


그러나 진실을 덮지도 않겠다고 말 했습니다.

당시 우한의 현 상황을 알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되어준 천추스였습니다.


그런 그가 우한의 암울한 민낯을 전세계에 알리면서도
자신의 안전은 어떻게되더라도 두렵지않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1월 30일에 그가 올린 영상에는
자신의 뒤에 공안 2명이 있다면서


무섭고 두려운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두렵지 않다면서
내가 왜 공산당을 두려워해야 하냐면서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왔던 천추스는
자신은 중국 당국도 공안도 두렵지 않다면서


꿋꿋이 싸워서 진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눈물을 보이던 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천추스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천추스 가족들에게 한 장의 통지서가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해당 통지서는 현재 천추스는
강제 격리에 들어가있다고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에게 언제 어디로 그리고
왜 격리된 것인에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천추스의 실종 소식을 접한 그의 친구는

천추스가 혹시라도 자신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서
자신에게 트위터 계정의 정보를 남겼다고 알렸습니다.


천추스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그의 어머니의 영상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천추스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의 과거 영상을 살펴보면

표현의 자유는 중국 헌법 35조에 명시된 기본적 시민의 권리라며

압박과 방해를 만나더라도
옳은 일이기 때문에 계속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우한 폐렴 괴담 유포자로 지목됐던 리원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하자
중국에서는 현재 거대한 물결이 일것만 같은데요.


그런데 그런 중국의 민심에 기름이라도 붓듯

천추스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인들은 더욱 거세게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어떻게 대처할지 또 어떤 새로운 물결이 일지는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레이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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